김소현에게도 '스무살은 처음이라'..#첫 리얼리티 #첫 할리우드 (종합)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28 12: 44

'스무살은 처음이라' 김소현이 스무살이 된 소감과 스무살이기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예능 '스무살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는 박현우 PD와 배우 김소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무살은 처음이라'는 방송인으로서, 글로벌 스타로서, 10년 차 배우로서, 그리고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여인으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김소현의 미국 캘리포니아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는 김소현의 데뷔 후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먼저 김소현은 '스무살은 처음이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제가 평소에 새로운 걸 도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예능에서도 항상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획을 주신 거다. 출연 전 고민을 많이 했다. 저 혼자 단독으로 진행하는 거고 제가 했는데 재미가 없었으면 어쩌지 싶었다. 그래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그냥 스무살이어서다. 저 김소현은 스무살이 된 게 처음이고 앞으로도 도전해 볼 것이 많으니까 망설이기 보다 도전해보자 싶었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는 이어 "이런 단독 리얼리티는 처음이라 초반엔 스스로 어색하기도 하고 어수선하기도 했다. 저조차도 제가 새롭게 느껴지고 처음 보는 사람 같더라. 또 해외여행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미국이란 곳이 낯설었다. 너무 타지에 혼자 떨어진 느낌이라 무섭기도 했다"라며 첫 해외여행의 고충을 털어놓은 뒤 "그래도 나중에는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온 것 같아 즐겁다. 그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무엇보다 김소현은 이번 미국 여행에서 찾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드라마를 하다 보면 그 캐릭터와 저 사이에서 저를 잃어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뭘 해도 기쁘고 즐겁다는 느낌보다 약간 의욕이 떨어져 있는 기분이다. 그런 시기에 이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고 함께하게 됐는데 막상 가보니 원래 제 안에 이런 발랄한 모습이 있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여행지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라스베이거스 등을 꼽은 뒤 "그동안 할리우드는 현실감이 없었는데 막상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를 보고 나니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안 되더라도 열심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한테 약간의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고 밝혀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번 여행을 위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먹방을 많이 찍었다. 햄버거가 주메뉴다. 가서 맛있는 걸 먹겠다는 열정으로 먹은 날 밤 한 시간씩 걸었다", "사실 스무살이 돼서 뭔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래도 음주 등 약간의 제약은 풀린 것 같다. 아직 주량을 제대로 테스트해 본 적은 없지만 맥주 한두 잔 정도는 기분 좋은 느낌으로 마신다" 등의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드라마, 영화에서와는 또 다른 스무살의 발랄함을 예고한 김소현.
무엇보다 그는 아역 스타에서부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팬들을 실망시킨 적 없는 노력파이기에,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스무살은 처음이라'는 오늘(28일)부터 라이프타임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TV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5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또 오는 10월 20일 오후 8시부터는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스무살은 처음이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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