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ERA 1.47' 윌슨, KIA 잡고 5위 이끌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8 13: 20

 LG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5위 자리가 걸린 빅매치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나흘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오히려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강했던 윌슨이 KIA 상대로도 호투할 수 있을까.
LG는 27일 KIA 상대로 차우찬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5위 KIA를 한 경기 차이로 좁혔다. 28일 KIA전에서 승리한다면 5~6위 자리가 바뀐다. 중요한 빅매치에 윌슨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LG는 윌슨을 4일 쉬고 하루 앞당겨 등판시킨다. 지난 23일 KT전에서 등판한 윌슨은 KIA전 필승을 위해 김대현 대신 하루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윌슨은 올 시즌 25경기(163이닝)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QS 19회의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평균자책점과 QS 부문에서 리그 2위다. 현재 LG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이다. 지난 23일 KT전에서 8회 2사까지 1점만 허용하고 호투했다.
윌슨은 KIA 상대로 올해 4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67로 시즌 성적보다 더 좋은 기록이다. 선발을 하루 앞당겼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 윌슨은 올 시즌 4일 쉬고 등판한 경우가 4경기 있었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1.47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KT전에서 102구를 던졌는데, 우려할 만큼 많이 던지지는 않았다.
윌슨은 지난 7월말 팔꿈치 통증으로 8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포함해 한 달을 푹 쉬었다. 잔부상에서 회복한 윌슨은 9월 4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이전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가 선발로 나온다. 헥터는 26경기(153⅓이닝)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20승 투수였던 헥터는 올해는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높아졌다. 올해 LG 상대 성적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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