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자이언트핑크가 오랜 소원을 이뤘다. 자신이 '이상형'으로 밝힌 개그맨 이용진과 실제 만남을 가진 것.
28일 OSEN 단독 취재에 따르면 자이언트핑크는 최근 진행된 tvN 코빅 특집 '단내투어-죄와 벌'(연출 남경모) 녹화에 극비리에 참여했다. 이 같은 사실을 이용진은 사전에 모르고 있었기에, 촬영 당시 자이언트핑크를 만난 그는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리스마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단내투어-죄와 벌'에서 어떤 모습으로 출연할 지, 자이언트핑크에게 애정 고백을 받고 포털 검색어를 휩쓸었던 이용진이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증을 높인다.

자이언트핑크와 이용진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앞서 지난 7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자이언트핑크는 이상형으로 이용진을 꼽으며 "제가 사랑한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코빅'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왔다.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팬이 있다. 이런 여자를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볼 수 있으면 살짝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용감하게 고백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용진도 자신에게 팬심을 드러낸 자이언트핑크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진에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이용진은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육성사이다'에서 6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던 바다. 그렇게 자이언트핑크의 기습 사랑고백은 하나의 에피소드로 끝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이언트핑크의 팬심이 사그러든 것은 아니다. 지난 8월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자이언트 핑크는 "국민 실연녀로 살고 있지 않나"라는 김창열의 말에 "팬심에 한 말이었다"라고 대답하며 "6년 열애 중이라고 하시더라. 저는 정말 팬심으로 한 말이었다. 주변 사람들도 이용진 씨를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이언트 핑크는 "탈덕이라는 건 없다. 성덕으로 꾸준히 활동하려한다"라고 덧붙이며 진정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단내투어-죄와 벌'은 '코빅' 캐릭터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펼치는 리얼 콩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죽음부터 환생까지 영화 '신과 함께'의 플롯을 차용한 프로젝트로 가을을 맞아 두 번째 여행을 떠나게 된 '코빅' 대표 캐릭터들이 출발하자마자 전원 사망하게 되고, 그들 앞에 '차사' 박나래가 나타나 저승 재판을 돕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코빅' 캐릭터들은 평소 정의롭지 못했던 언행을 심판하는 '불의지옥', 세치 혀로 타인에게 상처 준 죄를 심판하는 '마상(마음의 상처)지옥', 웃기지 못한 자를 심판하는 '노잼지옥' 등 통과해야 하는 총 세 곳의 지옥을 거치며 각 지옥마다 죄의 무게에 따른 형벌이자 벌칙을 받게 된다. 양세형, 최성민, 박나래, 이국주, 황제성, 이용진, 이진호, 이상준, 홍윤화, 장동민, 배우 이재용, 김동현 등이 열연을 펼친다. 오는 30일 오후 7시 40분 전파를 탄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자이언트핑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