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행 #탈신비주의..이영애, 20대보다 더 아름다운 지금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28 17: 50

'한국을 대표하는 미의 여배우' 수식어도 좋지만 이영애에게 이젠 '엄마'라는 타이틀이 더 아름답다.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하는 그의 하루하루가 더욱 따뜻하고 찬란하다. 
이영애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추석 파일럿 '가로채널'에 쌍둥이 아들딸 승건, 승빈과 함께 출연했다. 올해 8살이 된 쌍둥이 남매와 함께 그는 양평 문호리의 고향집에 가는 길부터 같이 산책하거나 송편을 빚어 먹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한 때 신비주의 콘셉트의 여배우였다. 하지만 엄마가 된 그는 한층 더 소탈하고 여유로워졌다. 추석 파일럿 예능에 출연한 이유 역시 "아이들이 더 나이 들기 전에 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연예인 이영애가 아닌 엄마 이영애로서의 선택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소탈한 이영애 가족의 일상에 절로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영애는 아이들과 함께 뒷마당 텃밭에 배추, 부추, 토마토 등을 직접 기르거나 이러한 재료들로 소박한 한 상을 만들어 먹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냈다. 아름다운 엄마 이영애와 토끼 같은 쌍둥이 남매의 전원생활은 그 자체로 그림이었다. 
훈훈한 방송 이후 더욱 따뜻한 소식이 들렸다. 해당 방송 출연료 전액을 경기도 양평에 있는 아동복지재단 신망원에 쌍둥이 남매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 이영애는 아이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으며 선행으로 더 큰 보람을 선물했다. 
이와 같은 이영애의 최근 행보는 미담 그 자체다. 앞서 JTBC '전체관람가'에 나와 화제를 모았는데 독립영화 발전을 위하는 취지에 동참한 결정이었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12년 만에 이경미 감독의 사이코드라마 장르 단편 '아랫집'에 출연한 셈인데 이 역시 서울독립영화제2017를 통해 인디감독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이영애의 선행이 더욱 값진 건 진심이 가득 담겨 있다는 점이다. 보여주기 식의 언론플레이성 선행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며 엄마로서 귀감이 되는 행보를 걷고, 배우로서 문화계 발전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하는 그의 진심 덕분이다.
이 외에도 그가 펼친 선행은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20대 전성기 외모에 뒤지지 않는 그의 천사 같은 현재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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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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