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는 브룩스 레일리를 맞이해 하위 타순에 배치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장 감독은 이날 이택근(지명타자)-김혜성(2루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이정후(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로 선발 라인업으로 꾸렸다.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이정후의 타순. 이정후는 통산 레일리를 상대로 14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타수 무안타, 올해는 4타수 무안타다. 열세에 놓인 상황이기에 이정후를 좀 더 편한 하위 타순에 배치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레일리에 약하기 때문에 뒤에 들어서면은 좀 더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이길 수 있는 라인업으로 짰다"면서 "김혜성을 포진시킨 것은 브리검이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기 때문에 수비를 감안했고, 그나마 레일리를 상대로 잘 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올해 레일리 상대로 9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