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아쉬운 장정석 감독, "아까운 상황 얘기하면 많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8 17: 41

"아쉬운 상황들을 얘기하면 정말 많은 경기였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경기의 상황들을 복기했다.
넥센은 전날 롯데에 6-8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대등하게 맞섰지만 9회초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장 감독은 "아까운 상황들을 얘개하면 정말 많다"면서 "일단 잊고 다시 오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아무래도 아쉬운 상황은 9회초. 양현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장정석 감독의 생각은 양현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것. 
그는 "양현에게 전체적으로 운이 없었다"면서 "전병우에게 맞은 안타도 빗맞았고, 전준우에게 맞은 2루타도 베이스를 안 맞았다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9회초 당시 1사 2,3루 상황에서 이대호를 피 상황을 풀어갈 법했지만 넥센 벤치는 전진수비를 하면서 이대호와 승부를 하는 방향을 택했다. 
장정석 감독은 "코치진과 많은 고민을 했고 김상수도 대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뒤에 채태인과 손아섭 등 좌타자들이 있어서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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