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수들의 효율적인 이어 던지기와 초반 타선의 폭발을 앞세운 SK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불펜투수들의 효율적인 계투 작전과 1회에만 6점을 폭발시킨 타선을 묶어 6-2로 이겼다.
4연승을 기록한 SK(75승58패1무)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5위를 확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6위 LG와 7위 롯데가 전승을 하는 희박한 확률의 시나리오가 펼쳐져도 추월은 불가능하다.

SK는 불펜데이 선봉장으로 나선 윤희상이 3이닝을 막았고 김태훈이 위기를 정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이후 나온 서진용 박정배 정영일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과 김강민이 1회 나란히 3점 홈런을 합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구창모가 ⅓이닝 6실점 부진으로 초반부터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정수민이 5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분전했으나 타선이 병살타 4개를 치며 자멸했다.
양팀 합쳐 전체 17번의 공격에서 딱 한 번의 공격이 결정적이었다. SK의 1회말이었다. SK는 1사 후 한동민의 좌전안타,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정의윤이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이후 이재원의 우전안타와 견제 실책, 최정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강민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SK는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으나 NC 타선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1회와 4회, 5회와 7회 모두 병살타가 나오며 공격 흐름이 뚝뚝 떨어졌다. NC는 0-6으로 뒤진 9회 권희동이 추격의 2점 홈런을 터뜨렸으나 때는 늦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