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가 개인 통산 17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LG 마운드는 마무리 정찬헌이 위기에서 등판했다.
이범호는 정찬헌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2-2로 팽팽한 경기는 6-2로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KBO리그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범호의 개인 통산 17번째 그랜드 슬램이었다.

양 팀 선발 윌슨(7이닝 2실점)과 헥터(6이닝 2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은 이범호의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