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4연승으로 가을야구 초대권을 손에 넣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기고 4연승을 내달렸다. 2위 SK는 3위 한화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한다고 해도 최소 5위를 확보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앙헬 산체스의 이탈로 불가피했던 불펜데이에서 선발 윤희상이 3이닝 무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고, 불펜투수들도 효율적인 릴레이로 NC 타선을 막아섰다. 타선은 1회 정의윤 김강민이 나란히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윤희상이 3이닝을 훌륭한 피칭으로 잘 막았다.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고비를 넘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하면서 “이어 나온 불펜투수도 효율적으로 잘 던져줬다. 1회 6득점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못 보여준 부분은 아쉽지만, 2연전 모두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힐만 감독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해 “이 부분은 아직 노코멘트하고 싶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끼며 “대구 원정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2위 수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29일 대구 삼성전 선발로 문승원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