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이범호 결승 만루포' KIA, LG 잡고 5위 수성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8 21: 40

KIA가 2연패를 탈출하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KBO리그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범호가 통산 17번째 만루 홈런으로 결승타를 터뜨렸다. 양 팀 선발 윌슨(7이닝 2실점)과 헥터(6이닝 2실점)은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무관했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 2사 2루로 진루했다. 안치홍이 윌슨의 초구를 밀어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범호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박준태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3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의 빗맞은 타구는 3루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 안타가 됐다. 1사 후 이천웅의 좌전 안타로 1,2루. 오지환이 2스트라이크에서 당겨친 타구는 2루수 안치홍의 슬라이딩 캐치를 살짝 벗어나는 우전 안타가 됐다. 2루 주자가 득점하고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서상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7회말 KIA는 헥터에 이어 좌완 임기준이 올라왔다. 8회초 윌슨이 내려가고 진해수가 좌타자 원포인트로 등판했다. 
KIA는 8회 1사 후 LG 3번째 투수 신정락 상대로 안치홍의 볼넷, 김주찬의 좌전 안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가 바뀐 투수 정찬헌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시즌 19호)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17번째 만루 홈런, KIA는 6-2로 앞서 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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