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도 나쁘지 않네'…삼성 6위 점프·KT 탈꼴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28 23: 21

삼성과 KT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7위 삼성은 LG가 KIA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6위로 올라섰고 KT는 NC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박한이(지명타자)-김성훈(유격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강백호(좌익수)-심우준(유격수)-유한준(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이진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정현(2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1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3회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김헌곤의 희생 번트 그리고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1루 견제구가 빠지면서 2루 주자 박해민은 3루까지 내달렸다. 2사 1,3루서 강민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4회 1사 1루서 장성우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삼성은 5회 2사 후 구자욱의 우월 솔로 아치로 3-2로 앞서갔다. KT는 2-3으로 뒤진 6회 2사 1,2루서 유한준의 좌월 스리런으로 5-3으로 재역전시켰다. 삼성은 8회 이원석의 좌중월 투런포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삼성과 KT 모두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웃지 못했다. 
양팀 선발 모두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삼성 팀 아델만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9승 사냥에 실패했다. KT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 3실점(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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