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어떻게 악연으로 얽히게 됐을까.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에서는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의 과거부터의 인연이 공개됐다.
준영은 2013년 영재를 보며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꼭 만나야 하는 여자와 굳이 만나도 되지 않은 여자. 나는 오늘 그 세 번째를 만났다. 다시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여자”라며 속마음을 말했다.

시간은 7년 전으로 돌아갔다.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을 잡는 데 공조한 것. 준영은 영상을 찍은 반면, 영재는 “작작 좀 주무르라고 이 변태 새끼야”라며 소리쳤다. 준영은 오지랖 넓은 여자, 목소리 큰 여자를 싫어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영재는 고등학교 때 어울리던 친구들과 달리 혼자 대학을 가지 않았다. 대신 자격증을 따서 헤어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준영과 영재는 미팅 자리에서 재회했다. 한 명이 비면서 고등학교 친구들이 영재를 부른 것.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며 사랑의 짝대기를 진행했고, 준영이 홀로 남았다. 지하철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놀이동산 데이트에 이어 매운 떡볶이를 먹었다. 영재는 “난 매운 거 싫어하는 사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으나, 준영은 아이스크림으로 매운 혀를 달랬다. 또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까지 엉겁결에 출전해 1등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영재는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열어봤는데, 그 안에는 준영의 책이 있었다. 준영의 바뀐 가방에는 마네킹 머리가 들어 있던 것.

준영은 영재의 미용실을 찾아와서 “방송연예과라서 이런 데서 아르바이트하는구나. 난 등록금도 그렇고 용돈도 아직도 엄마한테 받는데 너 멋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영재는 준영에게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지만 말하지 못했다.
영재는 준영에게 파마를 해줬고, 준영은 친구에게 키스 타이밍을 들었던 것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그날 미용실에서 첫 키스를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