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777' 나플라, 스윙스 팀 택했다..수퍼비는 더콰이엇 팀[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29 00: 58

'쇼미더머니777' 프로듀서 공연에서 더콰이엇, 창모 팀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팀을 결정했다. 수퍼비는 더콰이엇, 창모 팀에 들어갔고 나플라는 스윙스, 기리보이 팀을 택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그룹대항전 3라운드를 이어갔다.
나플라 팀과 수퍼비 팀은 1:1 무승부였던 상황. 퍼포먼스도 철저히 준비했던 나플라 팀은 3라운드를 앞두고 "퍼포먼스때문에 우리의 랩이 묻힌 것 같다. 랩적인 것을 보여줘야할 것 같다"고 고민했다. 반대로 수퍼비 팀은 나플라 팀을 놀리는 식으로 퍼포먼스에 신경을 썼다. 

나플라 팀의 뉴챔프는 의욕을 불태웠으나 팀원들에게 미지근한 반응을 얻었다. 뉴챔프는 "애들도 아는 것이다. 나플라 다음으로 잘하는데 스타일이 안맞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플라 팀은 루피의 도움 등에 힘입어 탄탄한 무대를 준비했다. 나플라 팀이 먼저 선공을 하게 됐고 첫 주자는 윤비였다. 윤비는 "뉴욕 뉴욕"을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윤비에 맞서 수퍼비 팀의 최엘비가 나섰다. 최엘비는 뛰어난 랩실력으로 밀리지 않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두번째는 나플라 팀의 슬릭오도마였다. 나플라 팀은 슬릭 오도마 주위를 돌며 훈훈함을 형성했다. 수퍼비 팀에는 로스가 나와 카리스마를 뽐냈다.
세번째는 나플라 팀의 루피였다. 나플라 팀은 마네킨 챌린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나플라 역시 압도적인 랩실력을 과시했다. 넉살은 "루피가 진짜 잘했다"고 말했으며 기리보이는 "장악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칭찬했다. 
루피의 선공에는 키드밀리가 받아쳤다. 키드밀리는 분위기를 주도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네번째는 나플라 팀의 쿠기와 수퍼비 팀의 pH-1이었다. 두 사람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랩실력을 펼쳐 프로듀서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섯번째는 나플라였다. 나플라는 시작과 동시에 "대박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나플라는 랩에만 집중해 무대를 압도했다. 기리보이는 "충격 또 충격이었다"라고 밝혔고 코드쿤스트는 "승자는 나플라다"라고 평했다. 
나플라에 맞서 수퍼비 팀에는 콸라가 고군분투를 펼쳤다. 하지만 콸라는 가사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마지막으로 나플라 팀의 오디, 수퍼비가 붙었다. 오디는 기대 이상의 랩실력을 뽐냈고 수퍼비도 화려한 래핑을 내뱉었다.
무엇보다 수퍼비는 나플라 팀의 약을 올리는 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라운드가 끝난 뒤 프로듀서들은 양팀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더콰이엇은 "올해 '쇼미더머니777'에 모인 분들이 기특했다"고 칭찬했다.
팔로알토는 "양 팀의 리더가 달라서 각자 매력도 다르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나플라와 유쾌한 수퍼비를 분석했다. 더콰이엇은 "승패를 나누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평했다.
윤비는 "나플라 팀에 오길 잘했다"고 말했고 EK는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나플라에 고마움을 표했다. 나플라는 "결과는 어찌됐든 우리가 이긴 것이다"라고 자부했다.
그 결과 나플라 팀이 승리했다. 나플라 팀 멤버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스윙스는 "단결력이었다"라고 평했으며 딥플로는 "멤버별로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대신 수퍼비 팀의 탈락자도 없었다. 더콰이엇은 "'쇼미더머니' 시즌 사상 최초 탈락자 없는 미션이다. 사실 승패를 정하는 것 조차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모두가 승자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수퍼비는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이겼다"고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스윙스는 "평화, 훈훈, 사이가 안좋았던 래퍼들이 다 하나였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나플라 팀에서도 EK는 5천만원 중 6백만원을 가져가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어 프로듀서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프로듀서들은 심혈을 기울여 무대를 준비했다. 첫 주자는 코드쿤스트였다. 코드쿤스트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음악을 디제잉했고 카더가든이 피처링을 맡았다. 그러다 팔로알토가 등장해 랩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팔로알토는 "코드쿤스트가 400개의 비트가 준비됐다. 눈에서 증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코드쿤스트는 외장하드를 들었다. 코드쿤스트는 "네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팔로알토의 무대에는 래퍼 G2도 힘을 보탰다.
다음 순서는 넉살과 딥플로우였다. 넉살과 딥플로우는 묵직한 랩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던밀스가 지원사격을 했다. 두 사람은 히트곡 '작두'를 부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세번째는 기리보이와 스윙스였다. 기리보이는 슬픈 감성을 전달하는가하면 스윙스는 에너지를 퍼부었다. 두 사람은 '밖에 비온다 주륵주륵' 등을 열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마지막은 더콰이엇과 창모였다. 신입 프로듀서 창모는 긴장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창모는 "내가 이 무대에서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창모는 등장부터 키보드를 치며 관중을 사로잡았다. 그가 '마에스트로'를 부르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스윙스는 "건장한 음악천재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더콰이엇 역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고 제시가 피처링에 나섰다. 
이후 프로듀서 공연 투표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공동 3위는 스윙스와 기리보이,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 2위는 넉살과 딥플로우, 1위는 더콰이엇과 창모였다.
더콰이엇은 "얼떨떨하다. 다른 프로듀서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난 결과가 중요하다. 공동 꼴등이라는 것이 약오른다. 너무 몇년만에 제대로 맞은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래퍼들의 팀결정전 '밀어내기'가 이뤄졌다. pH-1은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 팀에 들어갔다. 차붐은 딥플로우와 넉살팀에 합류했다. 이동민은 더콰이엇과 창모 팀에 들어갔다.
그러다 너무 많은 래퍼들이 딥플로우, 넉살 팀에 들어가게 됐다. EK는 모든 프로듀서들이 욕심을 냈다. 하지만 EK는 딥플로우, 넉살 팀을 택했다.
이에 딥플로우, 넉살 팀은 정원이 초과하는 상황이 됐고 바로 누군가가 탈락해야했다. 그 결과 블랙나인, 서일교, 제네 더 질라, 최엘비 등이 빠지게 됐다.
오디는 스윙스와 기리보이 팀, 부현석은 더콰이엇과 창모 팀에 들어갔다. 김효은은 딥플로우, 넉살 팀으로 들어갔고 키드밀리는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에 합류했다. 
디아크는 더콰이엇, 창모 팀과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 중 선택을 앞두게 됐다. 더콰이엇은 "디아크가 무섭다"라며 "안오셔도 된다"고 말했음에도 디아크의 선택을 받았다.
루피도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루피는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에 들어가게 됐다. 수퍼비는 더콰이엇, 창모 팀에 들어가 기대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나플라의 결정이 남아있었다. 딥플로우는 "나플라 님"이라고 칭했으며 스윙스는 "올인을 했다"고 밝혔다. 넉살은 "투팍의 부활"이라고 나플라를 칭찬했다. 그 결과 나플라는 스윙스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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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미더머니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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