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가 유희열?"..'알쓸신잡3' 김상욱의 매력에 빠져들다[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29 07: 15

한없이 논리적이면서도 때론 감성적이고 그러면서도 순수한 '알쓸신잡3' 김상욱의 매력에 모두가 빠져버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에서는 그리스 아테네의 유적지를 살펴보는 MC 유희열과 잡학박사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희열과 김상욱은 델피로, 유시민은 살라미스 섬으로, 김진애는 크레타 섬으로, 김영하는 에기나 섬으로 이동했고 각자의 시간을 보낸 뒤 '지중해 무역의 장'이었던 피레우스 항구에서 모였다. 

특히 다 함께 이동하던 중 김상욱은 유희열에게 "제가 토이를 되게 좋아했다. 그런데 유희열 씨가 토이인지는 몰랐다"면서 "직접 부르신 거 맞느냐? 그 노래들?"이라고 물었고, 유희열은 "제가 양자역학을 모르는 것보다 더 상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어 "그런 분들이 많다. 음악은 들어봤는데 토이는 뭔지 모르시는 분들. '네가 토이인데 왜 토이 노래를 안 하느냐'고들 하신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순수한 매력을 드러낸 김상욱은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물리학자 겸 교수다운 모습으로 논리적인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자신이 과학자이기에 오히려 이와 반대되는 장소인 '신탁의 성지' 델피를 방문한 김상욱은 자신이 직접 신탁을 받아왔다며 각 잡학박사들에게 어울리는 수식을 건네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라 불리는 안티키테라 기계에 대해 "손쉽게 천체의 주기를 예측할 수 있는 기계"라고 설명하며 "이걸 BC 1세기에 발명했다는 건 거의 기적적인 일이다. 일반적인 역사에서 이런 기계는 14세기, 15세기에나 만들어진다"고 덧붙여 이해를 돕기도.
이 외에도 현지 맛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선 "식당이 예쁜 데를 좋아한다. 테이블보라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이 좋다"며 의외의 감성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이날 남다른 논리력부터 감수성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알쓸신잡3'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상욱.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윧다.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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