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PS 진출확률 91%, 경우의 수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29 06: 07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눈앞에 있다. 문제는 과정이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가진다.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가 선발로 등판해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최종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89승 70패)는 28일 필라델피아를 5-3으로 잡고 2위 다저스(88승 71패)와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워싱턴과 홈 3연전,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ESPN은 포스트시즌 진출확률을 콜로라도 96%, 다저스 91%, 세인트루이스 11%로 각각 분석했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87승 72패)가 남은 경기 전승을 하고, 콜로라도가 전패를 하면 콜로라도가 탈락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일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다. 
콜로라도는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콜로라도가 잔여 3경기서 모두 이기면 당연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에 간다. 다저스는 일단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최소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갈 수 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구장 어드밴티지는 더 승률이 높은 밀워키가 가져간다.
만약 콜로라도와 다저스가 동률이 되면 어떻게 될까. 두 팀은 타이브레이커로 단판승부를 펼쳐 지구우승팀을 가린다. 이긴 팀이 서부지구 우승팀이 되고, 진 팀은 2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갈 확률이 높다.
다저스가 콜로라도와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기에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10월 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된다. 앞으로 콜로라도가 1패 이상을 하고, 다저스가 2~3승을 하면 다저스가 우승할 기회는 있는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