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라이프' 비글부부가 새로운 돌잔치 방식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이른바 랜선 돌잔치로 실시간 방송을 마련한 것.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선 육아 크리에이터 비글부부가 하준이의 돌을 맞아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비글부부는 약 6천명의 시청자들과 하준이의 랜선 돌잔치를 준비했다. 비글 부부는 "랜선 이모 삼촌들이 하준이의 돌잔치를 오겠다고 많이 말했다. 그러나 다 초대할 수가 없어 랜선 돌잔치 방송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글부부는 돌잡이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준이에 대한 다양한 퀴즈를 냈다. 하준이는 돌잡이로 마이크를 택했고 비글부부는 기뻐했다. 하준이는 이미 치아도 8개가 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하준아빠는 화려한 진행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준아빠는 "필리핀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돌잔치 사회를 다녔다"라고 말했다.
감동의 시간도 있었다. 하준아빠는 아들을 향한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네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그 기분을 아직도 매일 간직하고 있다. 아빠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털어놨다.
비글부부는 SNS에서 화제를 모은 '아기상어송'도 불렀다. 두 사람은 하준이 주변에서 춤을 추며 흥에 겨워했다. 방송을 마친 세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랜선 돌잔치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비글부부는 신개념 돌잔치로 주목을 받았다. 크리에이터다운 발상이 돋보인 것이다. 랜선 돌잔치를 지켜본 스튜디오의 출연진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가하면, 이영자와 김숙은 랜선 환갑잔치 등을 상상했다. 이가운데 비글부부는 하준이와 또 어떤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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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랜선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