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V는 사랑을 싣고'가 8년만에 부활하며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박수홍이 출연해 친구 차일홍 씨를 찾았다.
염리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박수홍은 당시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염리동 삼총사’ 차일홍 씨를 찾고 싶어했다. 염리동 삼총사는 박수홍의 개그 아이디어도 함께 짜줄 정도로 서로에게 소중한 사이였다.
하지만 박수홍과 차일홍 씨는 군 제대 후 연락이 끊겨 약 20년간 만나지 못했다. 박수홍은 친구를 찾기 위해 동창, SNS, 라디오 등 다방면으로 수소문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박수홍은 MC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추적에 나섰다. 이미 몇 달 전 추적을 시작한 윤정수는 시민의 제보로 결정적 단서를 얻어 추적에 성공했다.
드디어 박수홍은 차일홍 씨의 가게로 향했고, 추적 두 달만에 재회가 이뤄졌다. 박수홍은 차일홍 씨를 보자 눈시울을 붉혔고 김용만, 윤정수도 눈물을 훔쳤다.
차일홍 씨는 "너랑 연락이 끊어진 뒤 몇년 뒤 결혼을 했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고 말했어야지"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차일홍 씨는 그동안 연락을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일이 있었다. 누가 섭외를 부탁해 박수홍의 번호를 알려줬다. 공인인 것을 잊었다. 그것때문에 번호를 바꿨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은 "전혀 몰랐다. 그런 일때문에 번호를 바꾼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수홍과 차일홍 씨는 중국음식점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과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는 사랑을 싣고'는 더욱 커진 감동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이가운데 박수홍에 이어 또 어떤 게스트가 나와 극적인 만남을 이뤄낼지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2018 TV는 사랑을 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