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박수홍, 20년 전 절친에 고백한 진심[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29 07: 15

'TV는 사랑을 싣고' 박수홍이 20년만에 절친과 재회했다. 박수홍은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자신의 속이야기를 꺼내놓으며 남다른 우정을 짐작케 했다.
지난 28일 첫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박수홍이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박수홍은 20년만에 친구 차일홍 씨와 재회했다. 박수홍은 "너를 보니까 미안한 것이 많다. '해피투게더'에서도 너를 찾았다. 라디오에서도 찾으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일홍 씨가 "너랑 연락이 끊어진 뒤 몇년 뒤 결혼을 했다"고 말하자 박수홍은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고 말했어야지"라고 아쉬워했다.
사실 차일홍 씨는 박수홍에게 미안한 일이 있었다. 차일홍 씨는 그동안 연락을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일이 있었다. 누가 섭외를 부탁해 박수홍의 번호를 알려줬다. 공인인 것을 잊었다. 그것때문에 번호를 바꿨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수홍은 "전혀 몰랐다. 그런 일때문에 번호를 바꾼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차일홍 씨의 어머니와도 만났다. 차일홍 씨의 어머니는 박수홍을 끌어안으며 반가워했다.
또한 박수홍과 차일홍 씨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공개됐다. 박수홍과 차일홍 씨는 고(故) 김승준 씨와 삼총사였다. 하지만 고 김승준 씨는 뇌종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박수홍은 "너무 깜짝 놀랐다. 셋이 다니다가 한명이 세상을 떠나니까 만날 수 없었다. 인생에 단짝이 가니까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박수홍과 차일홍 씨는 어느덧 20여 년이 지났지만 미안함과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 빈번히 어긋났던 것. 박수홍은 “어렵게 다시 만난만큼 이제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며 차일홍 씨와 진한 우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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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8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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