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기·안경·너드美"..서강준에게 발견한 '제3의 매력'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29 06: 49

'제3의 매력'을 통해 서강준의 제3의 매력을 발견했다.
지난 28일 오후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이 첫 방송됐다.
서강준은 결단코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영재(이솜 분)의 제3의 매력에 풍덩 빠져, 기어코 12년 연애 대서사시를 쓰고 마는 이 시대 마지막 순정남 온준영 역을 맡았다.

이날 첫 방송된 '제3의 매력'에서는 영재와 준영의 스물의 봄이 담겼다. 두 사람은 스무 살에 처음 만나 인연을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을 잡는 데 공조한 것. 준영은 영상을 찍은 반면, 영재는 "작작 좀 주무르라고 이 변태 새끼야"라며 소리쳤다.
준영과 영재는 상극의 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준영은 "오지랖 넓은 여자, 목소리 큰 여자를 싫어한다"고 밝혔던 바. 또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꼭 만나야 하는 여자와 굳이 만나도 되지 않은 여자. 나는 오늘 그 세 번째를 만났다. 다시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여자"라는 속마음은 더욱 쐐기를 박는다.
이처럼 영재는 조금은 소심한 면이 있는 공대생. 교정기와 안경을 끼고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서강준은 지금까지 맡아보지 않았던 제3의 캐릭터를 맡은 셈이다. 우선 '얼굴 천재'라고 불리는 그에게 준영은 미팅에서도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는 캐릭터라 이점으로도 신선함을 자아낸다.
앞서 출연했던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맡았던 역할이 남신과 로보트였던 가운데, 더욱 대조되는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서강준은 준영에게 제대로 녹아들어 만취 연기까지 망가짐에 거침이 없었다. 그야말로 서강준의 '제3의 매력'을 또 발견한 셈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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