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운동선수야"..'정글'도 접수한 이상화, 빙속 여제 클래스 [어저께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29 06: 49

'빙상 여제' 이상화가 정글에서도 '국대 클래스'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는 스리랑카로 향한 가운데 39기 병만족에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모델 문가비, 싱어송라이돌 정세운, 벡터맨 김성수, 부족장 강남이 함께 하게 됐다.
멤버들은 이상화의 등장만으로도 감동적이었던 메달의 순간을 떠올렸다. 환호 속에 등장한 이상화는 '정글의 법칙'을 출연한 이유로 "운동만 해도 운동장 밖에서 환경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운동할 때처럼 제 나름대로 똑 부러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녀는 정글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족장 없이 생존이 시작된 가운데 곽윤기와 강남과 팀을 이뤘는데 이상화가 두 남자를 리드하며 앞장 선 것. 이상화는 "제가 오빠와 윤기를 지켜드리겠다"고 선언하기도. 이에 강남은 "우리가 먼저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이상화는 "아니다. 나 운동선수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세 사람의 앞에 동굴이 펼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화는 횟불이 필요한 순간에, "곽윤기 양말 벗어"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이어 나무 막대기에 양말을 감고 자신이 늘 운동을 위해 가지고 다녔던 바세린을 기름 대용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우선 곽윤기, 강남이 순서를 바꿔 먼저 동굴에 진입했는데, 이상화는 결국 안에서 자신이 횟불을 들고 두 남자를 이끌었다. 동굴 안에는 바퀴벌레, 박쥐가 가득했던 가운데 횟불까지 꺼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예고된 바. 과연 세 사람은 무사히 정글에서 첫 번째 밤을 보낼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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