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다저스)이 만루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넘겼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2회 닉 헌들리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한 점을 줬다. 다저스는 4회까지 1-1로 맞서고 있다.
1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헌터 펜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번 타자 조 패닉도 유격수 뜬공에 막혔다. 류현진은 에반 롱고리아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87.4마일 커터를 던졌는데 가운데 쏠리면서 여지없이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주면서 흔들렸다. 2경기 연속 무사사구 기록도 깨졌다. 아라미스 가르시아도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급한 불은 껐다. 류현진은 2사 3루에서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가까스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3회초 공격에서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1-1 균형을 이뤘다. 류현진은 3회 9번 타자 매디슨 범가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펜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패닉을 1루수 땅볼로 잡아 무실점으로 3회를 막았다.
야수들도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4회 롱고리아가 평범한 3루 땅볼을 치고 나갔다.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포구실책을 범하면서 주자가 살아나갔다. 무사 1루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친 헌들리가 나왔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삼진을 잡았다.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1사 1,2루가 됐다.
가르시아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슬라이딩으로 잡았다. 원바운드로 밝혀져 안타로 인정됐다. 류현진은 1사 만루의 최대위기를 맞았다. 켈비 톰린슨이 대타로 나왔다. 류현진은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실점을 봉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