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 3개 유도’ 류현진, 위기 관리로 시즌 ERA 1.97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29 13: 21

류현진(31·다저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3-1로 리드한 7회 교대해 시즌 7승 요건을 충족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97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닉 헌들리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와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주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서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그는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가까스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말도 위기였다. 데이빗 프리즈의 포구실책과 크로포드의 적시타, 가르시아의 행운의 안타가 줄줄이 터지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류현진은 대타 켈비 톰린슨에게 병살타를 뽑아 위기를 틀어막았다.
위기를 넘기가 곧바로 기회가 왔다. 다저스는 5회초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뒤집었다.
6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 패닉에게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롱고리아에게 다시 한 번 병살타를 뽑았다. 결국 류현진은 6회까지 1실점만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없었다면 다저스는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질 수 있었다. 류현진의 침착함이 다저스를 구했다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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