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거포 군단들이 20년 만에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팀 홈런 타이 기록을 만들며 와일드카드 홈 어드벤티지를 획득했다.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낸 양키스는 홈 어드벤티지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99승61패의 성적을 마크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이날 LA 에인절스에 5-8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어드벤티지를 획득했다.
아울러 이날 양키스는 게리 산체스와 애런 저지, 애런 힉스, 루크 보이트가 4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양키스는 올해 팀 홈런 264개를 마크, 지난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세웠던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팀 홈런 기록과 타이를 마크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37홈런, 애런 저지와 애런 힉스, 디디 그레고리우스, 미겔 안두하가 27홈런씩을 때려냈고 글레이버 토레스가 23홈런 등 라인업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또한 게리 산체스(18홈런), 루크 보이트(14홈런) 등도 거포 대열에 합류하며 양키스는 팀 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양키스가 20년 만에 메이저리그 팀 홈런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은 높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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