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흐뭇한 로버츠, “류현진 투구, 정말 마음에 들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29 15: 23

류현진(31·다저스)의 호투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초 터진 저스틴 터너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89승 71패)는 지구 선두 콜로라도(90승 70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40승을 수확하며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1.97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 그의 투구가 마음에 든다.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이 모두 훌륭했다. 류현진이 힘찬 투구를 했다”고 만족했다.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더했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정말 좋았다. 범가너를 상대로 이득을 취했고, 경쟁적이었다. 우리도 득을 봤다”고 덧붙였다.
결승 투런홈런을 친 저스틴 터너에 대해서는 “터너가 클러치 상황에서 능력을 보여줬다. 에르난데스도 오늘 정말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고루 치하했다.
이날 승리로 지구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다저스다. 로버츠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야구를 할 뿐이다. 오늘 이긴 것은 일단 좋은 일이다. 이기는 야구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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