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산체스(SK)의 정규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은 산체스는 28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7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71. 전반기 7승 3패(평균 자책점 3.42)를 거두며 선전한 반면 후반기 들어 1승 4패(평균 자책점 8.10)에 그쳤다. 이달 들어 네 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8.64.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산체스는 정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상태는 부상보다 피로 누적에 가깝다.

2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1군 복귀 시점에 관해 "현재로선 복귀 여부에 대해 답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산체스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건 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