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UN에서 연설한 소감을 밝혔다.
RM은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뉴어크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 공연에서 "UN에서 정말 긴장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Trusteeship Council Chamber)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례적으로 UN총회에서 연설을 하며 '글로벌 아이돌'의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날 RM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대표해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Speak yourself)"며 "국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고 연설했다.

RM은 전 세계 청년들이 공감할 정확한 메시지, 막힘없는 연설과 놀라운 영어 실력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RM은 뉴어크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 앞에서 "아미 총장님, 아미 총재님, 아미 장관님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UN에서 정말 긴장했다. 아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팬들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궂은 날씨에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방탄소년단은 "날씨가 쌀쌀하고 비까지 왔지만, 이제 좋아졌다. 궂은 날씨 덕분에 우리는 여기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며 "여러분의 눈동자와 목소리, 공기, 모든 것에 무지개가 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영국 BBC의 간판 토크쇼인 '그레이엄 노튼쇼'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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