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우승 욕심내도 될 것 같다".
전북 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1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김신욱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3승 4무 4패 승점 73점을 기록, 승점 6점을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하게 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력이 무뎌졌다. 부상자가 많아 가동인원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이 역전승을 해주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정신력으로 이겨냈다. 어려웠지만 일-수-토 일정을 잘 마무리 했다. 부상자들이 완벽하게 돌아온다면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적인 전력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렵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결과를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전반에 나섰던 2선 공격수들이 대부분 수비 지향적인 선수들이었다. 이승기는 보호차원에서 아꼈다. 임선영도 부상서 회복중이다. 손준호는 퇴장으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답답했다"고 말했다.
조기 우승 도전을 펼치는 팀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선수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매 경기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울 때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홈경기서 어렵지만 결과를 만들었다. 이제는 선수들도 욕심을 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국, 조성환 등 노장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려울 때 노장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 팀에 큰 힘이 된다. 1위를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경기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도 솔선수범 한다. 개인훈련 등 후배들이 잘 따른다. 노장들이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