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김신욱, "압도적 우승"이 절실한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29 18: 42

"정말 죄송합니다. 조기 우승 꼭 이루고 싶습니다".
전북 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1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김신욱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3승 4무 4패 승점 73점을 기록, 승점 6점을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하게 됐다.
이날 전북 승리를 이끈 것은 김신욱. K리그 1에서 그는 지난 2일 열린 경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침묵하고 있었다.

김신욱은 경기 후 "극적인 승리 거둘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조금 더 힘을내서 조기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래서 조급함도 커졌다. (이)동국형 등의 조언을 받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배우고 있고 도움을 받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비난도 많이 받았던 그는 "개인적으로 받는 비난 보다 중요한 것은 아쉬움이다. 월드컵과 ACL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ACL에서 떨어지면서 마음이 정말 무거웠다. 다시 준비를 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이날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책임졌다. 총 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그만큼 치열하게 임했다. 또 역전골을 넣은 뒤에도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심판은 무효를 선언했다. 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팀의 우승이다.
조기 우승 도전에 나서는 그는 "K리그를 압도적으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정말 죄송한 마음이 크다. 꼭 조기 우승을 이뤄야 한다. 단단하게 뭉쳐진 것이 분명하다. 많은 승리를 통해서 반전 기회를 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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