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Q'의 전현무가 공개연애의 장점과 단점을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에서는 멤버들이 시청자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토크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냐는 질문을 받고 "전엔 마사지 받으면서 자는 게 유일한 일이었는데 지금은 마사지 받고 자는 것과 데이트다. 여자친구가 나한테 시간을 많이 맞춰준다"고 말했다.

그의 여자친구 한혜진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여자친구와 함께 방송하면 불편한 점 없냐"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여자친구와 방송하면 좋은 점도 있는데 불편한 점도 있다. 솔직히 싸우고 나서가 불편하다. 연인이니 싸울 일이 있는데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하게 되면 그게 티가 난다. 그분도 싸우고 나면 내 말에 잘 안 웃는다. 웃긴 건 시청자들도 그걸 귀신같이 다 안다. 실톡에 바로 올라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공개연애의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어딜 가도 환영해준다. 사귄지 7, 8개월 지났는데 이제는 어딜 가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준다"고 답했고, 문자톡 프로필 사진을 묻는 질문에는 "문자톡 프로필 사진에는 아무 것도 없다. 매번 그랬다"고 답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연락을 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전현무는 "가장 연락 많이 하는 사람 1위는 당연히 그 분이다. 1, 2, 3위 안에 부모님이 없다는 게 너무나 죄송하다. 2위는 피부과 원장님이다. 피부 엄청 신경쓰고 있어서 많이 물어본다. 3위는 머리 때문에 두피 관리 때문에 미용실 원장님이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절과 예능인 시절에 달라진 수입을 묻는 질문에 "아나운서 시절에는 TV 프로그램을 하면 하나 당 만팔천원 더 나온다. 한 프로그램 멤버로 출연했는데, 지방 촬영을 가도 내 차로 다녀온다. 근데도 만팔천원이 들어온다. 유류값은 지원을 안 해준다. 그래서 아나운서들에게는 라디오가 제일 좋다. 라디오는 한 프로 당 만원인데 매일 하지 않나"고 답하며 "솔직히 연예대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연예대상 받은 후의 느낌에 대해 전현무는 "연예대상 받고 나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뭐가 달라질까 싶었는데 그 시선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가장 달라진 건 MBC 프로그램을 거절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올해 연예대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현무는 "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여성 연예인이 되게 잘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 '전참시'의 이영자가 뜨고 있다. 내가 대상을 건네줘야 하는데 그 두 분 중 한 분에게 건네주고 싶다"며 박나래와 이영자를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치기도 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뜻밖의Q'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