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노익장, 무실점 QS' KIA, 한화 꺾고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29 19: 36

KIA가 한화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4-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임창용이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 개인 통산 130승째를 올렸다. 안치홍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점 맹타. 
최근 2연승을 달린 KIA는 65승67패로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날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한화는 74승6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임창용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임창용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는 시즌 처음. 최고 147km 직구(47개) 위주로 슬라이더(27개) 포크볼(11개)을 섞어 던졌다. 탈삼진 6개 중 5개의 결정구가 직구로 모두 헛스윙 삼진. 변함없이 힘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KIA도 1회말 첫 공격에서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에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이명기가 2루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우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지 않았다. KIA 선발투수 임창용이 5회까지 안타 1개만 맞으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민우도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한화가 6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치자 KIA가 6회말 바로 반격했다.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안치홍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민우의 3구째 가운데 몰린 145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15m, 시즌 23호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안치홍은 1안타 3타점 활약.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김주찬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민우의 폭투로 3루 진루한 김주찬은 최재훈의 포일이 나오자 홈을 파고들었다. 스코어를 4-0으로 벌린 순간. KIA는 팻딘이 7~8회 2이닝 3실점으로 막은 뒤 9회 마무리 윤석민이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세이브째.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 퀄리티 스타트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9회초 이성열이 팻딘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1호 아치를 기록했지만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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