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사상 최초로 붐 노래가 나왔다.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양희은, 지상렬이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퀴즈는 악동뮤지션의 ‘리얼리티’였다. 처음으로 노래를 들은 문세윤이 머뭇거리다가 “발기라고 들었다. 들은 걸 안 들었다고 할 순 없지 않냐”고 말했고, ‘만능열쇠’ 키는 ‘밝기를 최저로 해야 돼’라고 방송용으로 순화했다. 이로써 키가 가장 많이 맞힌 1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멤버들이 모두 답에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밝기를 최저로’와 ‘밝기를 조절을’ 두 갈래로 나뉘었다. 지상렬은 “최저는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혜리는 “저희 친구들은 최저로 하라고 한다”고, 키는 “조절은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조절이 아니면 눈썹을 밀겠다”고 선언했다. 키는 “다음 주에 못 모실 수도 있으니까 여기서 하시라”고 제안했다. 양희은도 “‘을를’을 한 번에 쓰지 않는다”고 ‘최저로’를 밀었다. 그 결과 무려 1차 시도에 정답을 맞혔다.

두 번째 음식 역시 박나래가 예상한 소곱창이었다. 붐은 “82년생, 180cm, 안양예고 출신”이라고 힌트를 제공했다. 이에 붐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자, 신동엽은 “쟤 가수 아니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의 ‘질러’가 두 번째 퀴즈 주제로 밝혀졌다. 붐은 자신의 노래가 나오자 제대로 무대를 즐겼다. 지상렬은 “답안 쓴 걸 보니 이전보다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정답에 근접했던 혜리가 정답존으로 향한 가운데, “너무 부끄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혜리의 1차 시도는 실패했고 ‘햇님이’는 곱창 5인분 ‘먹방’을 시작했다. 두 번째 힌트로 두 글자 초성을 오픈한 가운데, ‘반짝이는’이 아닌 ‘월셋방에’가 확실시 됐다.
그러나 두 번째 시도도 실패한 가운데 신동엽은 “‘질러’에 이렇게 당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연예인’과 ‘전 애인’ 두 갈래에서 최종 답안을 골라야 했던 것. 마지막 힌트로 오답수를 선택한 가운데 오답수는 단 한 개로 밝혀졌다. 이때 김동현은 “깐, 만 맞춘 게 아닐까”라며 라임을 주장했다. 박나래는 “‘질러’ 좀 질린다”며 지친 표정을 짓기도. 결국 마지막 시도 끝에 정답을 맞히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