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윤주상, 며느리 이유리 정체 알았다 "가짜와 사기결혼"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29 23: 05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시댁 태산기업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박해란(조미령 분)의 친딸을 찾고 있는 민채린(이유리 분)과 민채린, 차은혁(송창의 분)을 맴돌며 민수아의 존재를 가지고 협박을 하는 조필두(이원종 분), 민채린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하연주(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박해란과 친모녀처럼 식사를 하는 하연주를 보며 "당신 남자 뺏은 적도 없지만 그렇다해도 복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하연주는 "아무 문제 없었어 우린. 그 사람이 날 쫓아다녔고 첫눈에 반했다고 먼저 말했다. 같이 살자고 붙잡은 것도 그 사람이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를 들은 민채린은 "그렇게라도 위로를 하고 싶은가보다. 유치한 복수심으로 이렇게 하면 나도 안 참아. 영업소에서 내쫓아버리겠다"고 말했다. 
하연주는 이에 "영업소는 벌써 그만뒀다. 사모님이 수행비서부터 하라고 했다. 차차 더 좋은 자리 알아봐준다고 했다"고 비아냥댔다. 민채린은 "대용품으로 그렇게 불려다니다가는 너도 가짜 수아 소리 들을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하연주는 "사모님은 내 품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이 정도면 지금 사모님께 내가 민수아 아니냐"며 노려봤다.
민채린은 박해란의 친딸을 찾기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조필두(이원종 분)가 말한대로 민채린은 박해란의 친딸이 어디엔가 있다고 확신했지만, 그 친딸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황. 민채린은 차은혁(송창의 분)에게 딸의 존재를 알아봐달라고 말했고, 민채린을 좋아하는 차은혁은 민채린에게 "친딸이 돌아와도 괜찮겠냐.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하라"고 마음 아파했다.
민채린은 "우리 할머니 그 아이가 돌아오면 나를 파양하겠다고 한다. 호적에서도 지워버릴 거라고 한다. 우리 할머니에게 그런 존재다. 한 번도 가족도, 사람도 아니었다. 내가 가여워서라고 하지 않았냐. 당신이 나에게 온 이유가 불쌍해서라고 했었다. 그럼 민수아를 찾아줘라"고 말하며 부탁했다. 
또한 그는 조필두의 아들인 차은혁에게 "조필두와 당신의 관계를 더 묻지 않겠다. 조필두 이야기가 나오면 당신의 눈이 얼마나 흔들리는지 당신은 모를 것이다. 조필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당신을 아프게 했을 것이다. 수아가 제발로 찾아온다고 하면 막을 생각이 없다. 하지만 조필두가 설치는 걸 두고볼 수 없다. 할머니보다 먼저 내가 알아야 한다. 민수아가 어디있고 누구인지를 말이다"라고 애원했다.
조필두는 뻔뻔하게 20년 전 버린 아들 차은혁의 집에 찾아왔다. 조필두는 차은혁에게 "민수아 어디있는지 다 불어버릴 것이다"라며 민수아의 존재를 가지고 협박했다. 조필두는 진짜로 박해란의 엄마 나해금(정혜선 분)을 찾아갔다. 나해금은 조필두를 만나 "어디라고 낯짝을 들이미나"고 화를 냈다. 하지만 조필두는 그런 나해금 앞에서 "손녀따님 찾아드리겠다. 민수아 어디있는지 알아냈다. 손녀딸 민수아를 회장님 앞에 데리고 오겠다. 그러지 못하면 내 손으로 내 멱을 따겠다"라며 칼을 자신의 목에 들이밀었다. 민채린은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경악했다.
민채린은 그런 조필두를 만났다. 조필두는 "돈 주겠다. 얘기든 거래든 나와 하자"는 민채린을 보며 "어느쪽에 붙어야 콩고물이 더 떨어질까. 오매불망 핏줄에 목 매다는 할머니인지, 가족을 속이는 수상한 언니인지"라며 민채린을 수상하게 여겼다. 민채린이 조필두를 만났다는 사실을 안 차은혁은 한걸음에 민채린을 찾아왔고, 민채린은 "만만하다 싶으면 괴롭히다가 결국 영혼까지 망가뜨리는 사람이다"라며 조필두에 대해 경고하는 차은혁에게 "몸 속의 피를 쏟아버리고 가족을 부인하고 싶은 사람이 그 사람이냐. 조필두의 아들 조성민이 당신이냐"고 물었다. 차은혁은 "난 차은혁이다. 한순간도 조성민인 적 없다"며 힘들어했다. 
차은혁은 민채린을 위해 조필두를 잡아뒀다. 조필두가 나해금에게 민수아의 존재를 알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조필두는 차은혁을 따돌리고 하연주를 데리고 나해금 앞에 나타나려 했다. 하지만 하연주를 끌고 가려던 조필두의 계획은 무산됐다. 조필두에 쫓기던 하연주는 박해란의 집앞에서 쓰러졌다. 하연주는 "너의 엄마가 제일 가짜"라는 조필두의 말을 듣고 자신의 존재를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박해란은 쓰러진 하연주를 걱정해 하연주의 집을 찾아갔다. 도현숙(서주희 분)은 박해란이 "내 딸은 유괴를 당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뛰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그 시각, 민채린은 남편 문재상(김영민 분)과 시아버지 문태산(윤주상 분)이 자신의 친정 사업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문태산은 민채린의 아빠 민준식(이종원 분)에게 "사기결혼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냐. 감히 가짜와 결혼을 시켰냐"며 민채린이 민준식과 박해란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고 선언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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