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매력'에서 이솜과 서강준이 7년 후 다시 재회했다.
29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제 3의 매력(연출 표민수, 작가 박희권, 박은영)'에서 경찰이 된 준영(서강준 분)이 파티장에서 영재(이솜 분)과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축제에 온 준영은 오매불망 영재만 기다렸다. 감동스럽게도 영재는 원피스를 입고 준영 앞에 나타났고,

준영은 준비한 꽃 한송이를 건네며 영재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영재가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귓속말했고, 준영은 감격했다.
파티에서 커플링 건 이벤트가 이어졌다. 무대 위에서 춤을 춰야했다. 이때, 영재가 준영에게 나가자고 제안, 머뭇거리는 준영을 대신해 영재가 자신있게 나갔다. 영재는 섹시댄스로 무대를 장악, 이어 무대 아래로 내려가 준영을 끌어들였다. 준영은 엉거주춤 춤으로 막춤을 선사, 두 사람은 섹시와 막춤의 조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때,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느 과냐고 묻자, 영재는 "저는 이 학교 안 다닌다"고 했다. 사회자는 그럼 어디학교인지 물었다. 이때, 영재를 질투한 친구가 " 대학생 사칭한단 말 못하는 거냐, 너 고졸 아니냐"면서
급기야 영재의 가방을 열었다. 그 안에는 미용실 용품으로 가득했다.
당황한 영재에게 또 다시 "공부도 못하고 집에 도도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어라, 동네 미장원에서 머리나 말면서"라며 막말을 퍼부어댔다. 참다 못한 영재는 결국 뺨을 때리며 몸싸움을 시작했다. 준영이 "그만해라"고 외치며 싸움을 말렸고, 영재는 도망쳤다. 준영은 영재를 뒤따라갔으나 영재를 놓치고 말았다. 파티장에 남은 영재의 미용용품을 보며 걱정이 커졌다.
다음날 준영은 영재의 가방을 들고 미용실로 찾아갔다. 영재는 가방만 받고 일을 핑계로 돌아섯다.
준영은 "기다릴게, 너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말하며 술집에서 영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늦게도록 영재는 오지 않았다. 급기야 그 날 이후로 준영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잠수를 탔다. 준영은 상처를 받았다.

준영은 영재 미용실을 찾아갔으나 그만뒀다는 소식을 들었고, 집을 알아내 찾아갔다. 마침내 만난 영재, 하지만 영재는 차가웠다. 준영은 무조건 자신이 미안하다고 했다.대학생이 아닌 것도, 거짓말한 것도 모두 상관없다고.
하지만 영재는 "나 너네 같은 애들과 다르다, 나 사는 꼴 봤지?"라면서 "한가하게 얘기하고 술마실 시간없다, 내 주제 알게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준영은 영재의 이름을 불렀으나, 영재는 "내 이름 부르지마라"면서 "주제 모르고 따라간 내가 한심하다, 그런 곳 데려가 거지꼴 만든 너도 싫다,답답하고 눈치없는 너 같은 애 싫다"며 준영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준영은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준영은 "단 하루뿐이었던 내 연애는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면서 영재를 잊기로 결심하며 군입대를 했다. 하지만 휴가를 나오자마자 영재의 미용실을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영재는 없었다.

시간이 흘렀고, 제대후 준영은 어엿한 경찰 공무원이 됐다. 그리고 7년 후 한 파티장에서 영재와 재회했다. 준영은 교정이 끝난 후 말끔해진 모습으로 달라져 있었다. 준영은 "세상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 꼭 만나야할 여자, 만나지 않아도 될 여자"라면서 "난 그 세번째,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할 여자, 그 나쁜 년을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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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 3의 매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