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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전현무, 말없이 1억을"..'뜻밖의Q' 물들인 '훈훈 우정' [Oh!쎈 리뷰]

[OSEN=유지혜 기자] '뜻밖의Q'의 이수근, 전현무가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상털기', 즉 '알쓸신털' 특집으로 꾸며져, 시청자들과 제작진으로부터 질문 카드를 받고 최대한 솔직하게 대답하는 4MC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공개 연애 중인 한혜진에 관한 일화, 가슴털에 대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유세윤도 자신의 가식적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전했고, 은지원은 공개 연애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가던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전현무와 이수근의 숨겨진 미담이었다.

전현무와 이수근은 전혀 다른 진행 스타일을 가진 톱MC들이다. 전현무가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전향할 때의 이야기를 하자, 이수근은 "전현무는 이쪽으로 너무나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였다"며 그의 전향이 운명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현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우리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현무는 딕션이 너무나 좋고 방송인으로서는 좋은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며 전현무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은 미담왕 코너에서 숨겨진 미담들이 공개되자 쑥스러워했다. 이수근은 한 병원에 기부를 하고 환자들을 만난 일화가 공개되자 "우리 막내가 몸이 아파 재활을 받고 하다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지속적으로 하지 못해 창피할 뿐이다"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전현무는 대학 시절 자신의 친구가 사망하자 아픈 그의 어머니를 대신해 장례를 치른 사연이 공개되자 "친구라면 다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런 과정에서 이수근은 전현무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밝혔다. 이수근은 "전현무에게 진짜 고마웠던 일이 있다.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얼마나 힘들었냐면 압류 경고까지 들어왔던 때였다. 누구한테 말을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었는데 현무가 아무 말 없이 1억 원을 빌려줬다. 액수가 워낙 큰돈이었는데 아무말없이 내게 보내줘서 내게는 진짜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 은지원은 이수근이 그렇게까지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쑥스러웠던 전현무는 "형님이 자존심 상해할까봐 조심스럽게 계좌번호를 여쭤봤는데 너무 빨리 계좌번호가 바로 왔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 또한 쑥스러워하는 전현무를 보며 "계좌번호 틀릴까봐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고 받아치기도. 전현무는 "너무 좋은 형이니까"라며 다른 사람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두 사람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런 전현무, 이수근의 인성은 매니저들도 '인증'했다. 이수근의 매니저는 "나의 친형 같은 존재"라며 늘 가족같이 대해주는 이수근에 고마워했다. 전현무의 매니저는 "형이 돈만 버는 이미지로 비춰지는 게 싫다"며 "형을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말하기도. 형을 위해 1억이란 큰 액수의 돈을 말없이 빌려준 전현무, 그런 전현무에게 고마워하는 이수근의 모습은 브라운관에 비춰지는 이미지 그 이상의 인간미가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뜻밖의Q'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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