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서 퇴출·파양 위기...'숨바꼭질' 이유리, 가혹한 '사면초가'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30 06: 47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시댁서 퇴출될 위기에 놓이고 친정에서는 파양될 위기에 처하며 가혹한 사면초가 신세가 됐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민수아의 정체를 알고 있는 조필두(이원종 분)의 등장으로 파양 위기에 놓인 민채린(이유리 분)과, 민채린이 가짜 딸이라는 이유로 민채린 가문의 기업을 흡수하려는 야욕을 불태우는 문태산(윤주상 분)과 민채린의 남편 문재상(김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엄마 박해란(조미령 분)이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하연주(엄현경 분)를 딸처럼 만나는 걸 가슴 아프게 지켜보기만 했다. 민채린은 하연주에게 "당신 남자 뺏은 적도 없지만 그렇다해도 복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지만, 하연주는 "사모님은 내 품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이 정도면 지금 사모님께 내가 민수아 아니냐"며 민채린과 대립각을 세웠다.

민수아의 정체를 알고 있는 조필두는 박해란의 엄마 나해금(정혜선 분)을 만나 "손녀따님 찾아드리겠다. 민수아 어디있는지 알아냈다. 손녀딸 민수아를 회장님 앞에 데리고 오겠다. 그러지 못하면 내 손으로 내 멱을 따겠다"라고 폭로했다. 민채린도 멀리서 이를 바라본 상황. 이제 민채린은 진짜 딸 민수아에게 친딸 자리를 뺏길 처지에 놓였다. 나해금은 이미 "수아가 돌아오면 저것을 파양할 것"이라며 민채린을 내쫓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민수아가 하연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조필두는 나해금 앞으로 하연주를 끌고 가려 했다. 하지만 하연주가 반항하면서 조필두는 결국 나해금에게 하연주를 데리고 가는 것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하연주가 "너의 엄마가 제일 가짜"라는 조필두의 말로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게 되면서 더욱 긴장감이 높아졌다. 거기에 하연주를 딸로 키운 도현숙(서주희 분)이 우연하게 박해란을 만났고, 박해란의 딸이 유괴돼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움켜쥐기도 했다.
모든 상황이 하연주가 친엄마를 찾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중. 그런 와중에 민채린이 가짜 딸이라는 걸 알고 있는 문태산과 문재상은 이를 빌미로 "사기 결혼"이라며 민채린의 친정을 찾아갔다. 처음부터 문태산과 문재상은 민채린 집안의 회사를 탐내고 이를 계획한 것이다. 집에서도, 시댁에서도 설 자리를 잃은 민채린. 과연 민채린이 이 지독한 사면초가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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