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31·다저스)의 시즌을 높이 평가했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초 터진 저스틴 터너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40승을 수확하며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1.97로 시즌을 마쳤다.
30일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둔 로버츠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지구 선두 콜로라도(90승 70패)는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경기 후 세리머니를 펼쳤다.

로버츠는 “콜로라도의 세리머니를 봤다. 문은 아직 열려 있다. 우리도 아직 우승 기회가 있다. 우리 선수들의 뛰는 방식을 좋아한다. 우리는 건강하다. 콜로라도가 지구 우승을 해서 축하를 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을 평가해달라고 부탁했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어제 아주 좋았다. 좋은 시즌을 보냈다”면서 만족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89승 71패)는 1승만 거두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로버츠는 “우리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기자들과 다함께 축하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