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오늘 종영..이병헌X김태리X유연석X변요한 목숨 구할까[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30 09: 50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오늘(30일) 마지막 방송에서 네 사람이 일본군에 맞서 목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유진 초이(이병헌 분), 고애신(김태리 분), 구동매(유연석 분), 쿠도 히나(김민정 분), 김희성(변요한 분)이 죽을 걸 알면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결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쿠도 히나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쿠도 히나는 자신의 호텔에 상주하는 일본군들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내세워 폭탄을 구했고 일식이(김병철 분), 춘식이(배정남 분)의 도움을 받아 설치를 마쳤다. 그런 가운데 희성은 일본군이 무차별적으로 조선인들을 살해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가 팔에 총알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희성은 조선인들의 시신을 맞닥뜨리며 괴로워했다.

유진과 동매는 폭파된 글로리 호텔 잔해들 사이에서 각각 애신과 쿠도 히나를 찾아내 옮겼고 치료를 하기 위해 백방으로 힘썼다. 그러나 쿠도 히나는 폭파의 충격으로 몸을 회복하지 못해 동매의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애신을 살리고 난 뒤 유진은 장승구(최무성 분)의 무덤가에서 은인 황은산(김갑수 분)을 만났다.
유진은 생각보다 조선이 빨리 저물었다고 착잡함을 내비쳤다. 이에 은산은 “나라를 파는 이는 목숨 걸고 하지 않느냐. 우리는 목숨을 걸고 지키니까”라면서 조선을 위해 죽어간 이들을 떠올려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후 유진은 의병 명단과 의병 거점이 노출됐다는 정보를 전해준 후 애신과 만났다. 유진은 애신에게 “당신은 당신의 조선을 구하시오. 난 당신을 구할 거니까. 이건 내 역사고 난 그리 선택했소”라며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애신은 자신을 위해 조선으로 돌아왔다는 유진에게 슬프게 웃어보였다.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던 히나는 동매에게 사랑을 고백한 후 동매의 등 위에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히나는 호텔 폭파로 인해 일본이 조선을 압박할 것을 예견하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진술서를 유서처럼 남겨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히나를 잃고 만신창이의 상태로 돌아온 동매는 유진에게 히나의 죽음을 전한 후 “애신이 동매가 살아 돌아와 다행이라고 했다”는 유진의 말에 먹먹함을 드러냈다. 유진은 동매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돕겠다고 약속했다.
곧 보름이 오기에 중요한 일이 있다던 동매는 진고개에 있던 낭인들을 처리했고, 자신이 살아온 것을 일본에서 알고 본국 낭인들을 보내기까지 열흘이 남았다는 것을 세면서 “그 열흘을 일 년처럼 살아볼까 그리 죽어볼까”라고 읊조렸다. 그의 목숨 역시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군들에게 쫓기던 희성은 사진기를 품에 안고 지킨 후 울먹이면서 동생을 찾고 있던 연주에게 사진기를 전했다. 이후 폭파된 호텔 앞에 있다가 경시청까지 끌려갔던 희성은 호텔 폭파와 관련된 일식과 춘식에게 피하라고 조언했고, 자신의 집에 연주와 동생을 데리고 가 지켜달라며 비장함을 드러내 불안감을 드리웠다.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오늘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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