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PS 진출’ 류현진, “더 높은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30 09: 45

류현진(31)이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90승 71패)는 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류현진도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샴페인 파티’에 동참했다. 고글을 쓰고 나타난 류현진은 맷 켐프, 클레이튼 커쇼 등 다저스 선수들에게 맥주세례를 퍼부으며 귀여운 장난을 쳤다. 다저스 선수들도 류현진의 목에 맥주캔을 끼우는 등 포스트시즌 진출 기분을 만끽했다.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은 “일 년 동안 이거 하려고 선수들끼리 준비했다. 같이 해서 너무 기쁘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남은 기간 잘해야겠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후반기 잘 던지기도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해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낙점을 받은 상태. 류현진은 “작년에 처음에는 똑같았다. 이후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못 들어갔지만 올해는 후반에 마지막 9월에 좋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후반기에 계속 중요한 경기가 많았다. 그 때마다 선발로 나가서 호투를 펼쳐 더 기쁘다”며 웃었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높은 곳에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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