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사인'이 오늘(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의병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의병들의 싸움은 실패하고,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로 삼는다. 등장인물들이 하나 둘 죽어가면서 예정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드라마인 만큼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있다. 해피엔딩과 함께 시청률 역시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훈훈하게 종영할지 궁금해진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쿠도 히나(김민정 분)와 행랑 아범(신정근 분) 함안댁(이정은 분)이 일본과 싸움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방송분의 시청률은 15.41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인 16.588%를 넘지는 못했지만 30일 방송되는 마지막 화에서 어떤 시청률을 기록할지 역시 관전포인트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등 화려한 캐스팅과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세 번째 만남이었던 만큼 '미스터 션샤인'은 흥행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23화가 15%를 훌쩍 넘긴 상황에서 마지막화 역시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미스터 션사인'의 남은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하다. 쿠도 히나가 목숨을 잃은 가운데, 고애신(김태리 분)과 유진 초이(이병헌 분) 그리고 구동매(유연석 분)과 김희성(변요한 분)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 상황.

점점 더 강성해지는 일본군과는 달리 조선의 국력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군사력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사람의 목숨을 걸고 무리한 테러를 감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이들의 목숨을 건 투쟁 역시도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를 막기는 역부족이다.
쿠도 히나와 행랑 아범과 함안댁이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남은 사람들은 싸움을 포기할 수는 없다. 자신들이 싸움을 포기하는 순간 조선은 끝이기 때문이다. 윅
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애신의 형부가 의병의 명단을 일본군에게 넘기면서 집요한 추격이 시작됐다.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 과연 목숨을 잃지 않고 살아서 계속해서 의병 투쟁을 이어가는 것만이 드라마의 유일한 해피엔딩처럼 보인다.
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한 애신과 애신을 사랑하는 유진 역시도 함께 목숨을 건다. 동매와 희성 역시도 일본군에게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다. 과연 폭풍같은 시대를 살았던 네 명의 인물들에게 어떤 결말이 남아있을지 오늘 방송될 마지막 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사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