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내달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다. 재활 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에 타자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인 재일교포 야구 평론가 장훈 씨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타니는 팔꿈치 이상으로 지난 6월 9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 한 달 만에 복귀했다. 타자로 복귀해 재활투구를 병행하며 투수 복귀를 노렸다. 약 3달 만인 3일 휴스턴과의 경기에 복귀해 2⅓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팔꿈치에 새로운 부상 부위가 발견됐고 수술 권고까지 받았다. 오타니는 이달초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됐다면서 수술을 권고 받았다.

수술 후 투수로 복귀하려면 최소 1년의 공백기는 불가피할 전망. 그러나 타자로 나선다면 6~8개월 정도 재활 시간이 지나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같은 수술을 받은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절반만 쉬었다. 5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코리 시거(LA 다저스)는 내년 4월 개막전에 출장할 전망이다. 물론 투수로의 복귀를 최우선시 한다면 타자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재활을 통해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장훈 씨는 30일 일본 'TBS'의 아침프로 선데이모닝 생방송에 출연해 "수술 후 복귀하면 타자로 나설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왼손 타자에게 오른쪽 팔꿈치가 아주 중요하다. 타격할때 오른손을 뻗어 회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