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우영, 2군 멤밍겐전서 멀티골 작렬... 시즌 5골 3도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30 10: 57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19)이 2군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절정의 가량을 뽐냈다. 
바이에른 뮌헨 2군 소속의 정우영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그륀발더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4부리그 멤밍겐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멀티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은 정우영의 활약을 앞세워 3-0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29점을 마크했다. 

인천 대건고 출신의 정우영은 지난 2017년 7월 독일 뮌헨 이적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1999년 9월 20일생인 그는 만 18세 이전에 해외 이적이 금지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올 시즌 공식적으로 뮌헨 선수로 등록됐다.
멤밍겐전에서 정우영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전반 32분 팀 동료와 함께 쇄도하면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시키고,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멀티골을 추가한 정우영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정우영은 올 여름 뮌헨 1군의 ICC컵 미국 투어에 합류할 정도로 기대를 사고 있다. ICC컵 투어 유벤투스전 후반 교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도 했다.
정영은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UCL 조별리그 1차전 벤피카 원정을 앞두고 뮌헨의 1군 명단 21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18인의 출전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뮌헨은 핵심 선수들인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 두 측면 공격수 후계자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대로 정우영이 2군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1군에서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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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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