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KT 위즈 투수 고영표가 곧 1군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다만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복귀를 할 전망이다.
KT 김진욱 감독은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영표의 복귀 계획을 알렸다.
토종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 고영표는 올 시즌 23경기 5승9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9월 초,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영표의 부재 속에서 KT는 대체 선발 자원을 꾸준히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하지만 곧 고영표가 돌아온다.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의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는 보고가 올라왔다"면서 "일단 다음 주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고영표의 보직은 선발이 아닌 불펜이다. 김 감독은 "재활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긴 이닝 소화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말하며 불펜쪽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