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하루 만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8푼6리로 떨어졌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와 4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좌익수 플라이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에인절스를 5-2로 제압했다. 선발 리암 헨드릭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트레버 케이힐이 4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클랜드 리드오프 라몬 로리아노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제드 로우리와 크리스 데이비스가 나란히 2타점씩 기록했다.
반면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