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워스의 중부지구, 그리고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서부지구 선두 경쟁이 결국 마지막까지 이어지게 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중부지구 선두였던 컵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대신 지구 2위였던 밀워키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컵스와 밀워키는 94승67패로 동률을 이뤘다. 밀워키가 6연승으로 끈질기게 달라붙었고,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아닌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보게 됐다.

다저스 역시 기사회생했다. 자칫 지구 우승은 물론 포스트시즌 티켓까지 놓칠 뻔 했던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0-6으로 꺾었다. 일단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확보했다.
아울러 8연승을 달리던 콜로라도가 이날 워싱턴에 2-12로 패하면서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90승71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제 4팀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순위와 포스트시즌의 출발점을 정하게 됐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느긋한 팀은 현재 동부지구 우승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4팀 중 승리한 2팀은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보다 편하게 디비전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되고, 패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디비전시리즈를 노려야 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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