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이 김민우를 포스트시즌 선발 활용을 열어놓았다.
한용덕 감독은 3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김민우가 투구폼을 바꾸고 나서 좋아졌다. 그렇게만 던지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며 "포스트시즌 가서도 선발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민우는 29일 KIA전 선발로 나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5회까지 1점으로 막았다. 직구 구속이 최고 149km, 평균 145km로 힘이 붙었다. 포스트시즌 3~4선발로 활용 가능성을 밝혔다.

다음주부터는 잔여 일정으로 경기가 띄엄띄엄 잡혀있다. 한용덕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샘슨·헤일)이 다음 주중 롯데 2연전에 나간다. 남은 잔여 일정을 외인 위주로 가면서 김민우를 선발로 계속 써볼 것이다"고 밝혔다. 내달 6일 사직 롯데전에 김민루를 선날 투입한다.
또한 한용덕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 김성훈에 대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어 큰 경기 경험을 쌓게 하고 싶다. 선발은 아니더라도 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키워야 할 선수"라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