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과 함께 시즌 89승(48패) 째를 거뒀다. LG는 3연패와 함께 시즌 74패(65승) 째를 당했다.
올 시즌 두산은 LG를 만나서 14전 14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6연승. 이날 역시 두산은 LG를 향해서 초반부터 홈런을 날리며 연승 잇기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최주환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2회말에는 오재원의 2루타 뒤 박세혁의 진루타, 정진호의 적시타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말 두산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 1사 후 김재호의 안타 뒤 오재원 타석에서 2루수 실책이 나왔다. 이어 박세혁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정진호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허경민의 몸 맞는 공 뒤 정수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은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침묵했던 LG 타선은 7회초에야 점수를 냈다.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가 이용찬의 145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가르시아의 시즌 8호 홈런.
두산은 7회말 최주환의 안타, 김재호와 김재환의 볼넷,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더하면서 6점 차를 유지했다.
결국 이날 LG는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두산은 마운드에서 이용찬이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시즌 15승 챙겼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