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달성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1승을 보탰다는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
박종훈(SK)의 완벽투가 빛났다.
이달 들어 3승 무패로 순항중인 박종훈은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14승째. 그리고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SK는 삼성을 8-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경신한 지 몰랐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삼진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 (이)재원이형이 리드를 잘 해준 덕분에 제구가 잘 됐고 동료들의 도움 속에 든든한 마음으로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4승 달성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1승을 보탰다는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