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불참이 아쉬울 정도로 갓세븐에게 이번 활동은 뜻깊다. 데뷔 후 첫 '음악중심' 1위, 2년만의 '인기가요' 1위 등 음악방송 올킬의 기쁨을 안으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상승세를 입증했다.
갓세븐은 지난 달 17일 정규 3집 '프레젠트:유'와 타이틀곡 '럴러바이'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럴러바이'는 발매 직후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또 브라질, 핀란드, 홍콩, 멕시코, 뉴질랜드 등 해외 26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 정상을 휩쓸었고, 뮤직비디오는 3400만뷰를 돌파하며 너른 해외 팬덤을 재증명했다.


방송 활동도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고, SBS '런닝맨',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한끼줍쇼' 등 다양한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약 2년 반만의 리얼리티 Mnet '갓세븐의 하드캐리2'도 재시작했다.
게다가 지난 3월 '룩' 이후 공백기동안 진행한 월드투어 콘서트도 엄청난 성원 속 성료했다. 이들은 해외 17개 도시를 순회한 월드투어에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지역을 확장하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 역대급 스케일을 과시하며 '글로벌 대세돌'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컴백을 앞두고 갓세븐의 자신감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진영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그동안 노력을 했기에 이유있는 자신감이다. 예전에는 겸손했다기보다 우리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우리가 성장했기에 당당하게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매 활동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두루 좋은 평판 이어온 갓세븐은 정규 3집을 통해 쌓아둔 내공을 자신감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음악방송 1위로 돌아왔다.
갓세븐은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한 주 음악방송을 올킬하는 기쁨을 안았다. 특히 갓세븐은 순위제 폐지 및 부활로 인해 '음악중심' 1위와는 유독 운이 없었는데, '럴러바이'를 통해 데뷔 4년 반만에 처음으로 '음악중심' 정상에 올랐다. 또 '인기가요' 역시 2016년 10월 '하드캐리'로 1위를 거둔 이후 약 2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한 방 치겠다"는 각오대로, 갓세븐은 2년만에 음악방송을 올킬하며 예견된 1위 행진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5년차' 갓세븐의 자체최고기록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Mnet M2,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