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역전 스리런+4타점' 롯데, KT 꺾고 7위 등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30 18: 09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폭발로  역전승을 만들었다. 그리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1승69패2무를 마크했다. 아울러 이날 두산에 1-7로 패한 LG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전준우의 중전 안타와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의 행운의 2루타와 이진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백호의 볼넷과 2루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롯데는 이어진 4회초 1사 후 전병우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번즈의 우전 적시타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다시 깨졌다. 5회말 KT는 유한준과 로하스의 연속 볼넷, 박경수의 3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 이어진 1사 2,3루에서 윤석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는 KT의 리드를 그대로 두고보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문규현의 2루타와 전병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번즈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규가 1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손아섭이 정성곤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터뜨리며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는 8회초 1사 후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로 잡은 기회에서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8-5로 달아났다. 
KT는 8회말 1사 후 대타 김진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롯데 필승조 구승민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가 1점 차 상황을 틀어막았고 승리를 매듭지었다.
롯데는 올 시즌 7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면서 폭발했고 손아섭이 역전 3점포 포함해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정성곤과 엄상백 등 필승조들이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강백호는 4안타(1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jhrae@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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