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역전포' 손아섭, "통증 참을 수 있다…경기해서 도움 되고 싶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30 18: 32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역전 홈런으로 팀의 7위를 견인했다.
손아섭은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7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아섭은 2-5로 재역전을 당한 6회초 존재감을 과시했다. 6회초 대타 이병규와 민병헌의 연속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한 뒤 맞이한 1사 1,2루 기회에서 KT 좌완 정성곤의 131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그리고 8회초 1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팀에 쐐기점을 안겼다.
경기 후 손아섭은 "투수의 공이 좋아서 중심에 맞히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갔다"고 홈런 상황을 밝혔다.
이어 "아직 손가락에 통증이 있지만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참을 수 있을 정도라면 참고 경기를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도루 2개를 채우면 20-20 기록을 달성할 수 있지만 손가락 부상도 있기 때문에 굳이 무리하면서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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